강아지 아세트아미노펜 중독(Acetaminophen Toxicosis)
아세트아미노펜(파라세타몰, Paracetamol)은 사람에게 흔히 사용되는 해열제 및 진통제로, 강아지에게 독성이 있습니다. 특히 강아지는 아세트아미노펜을 대사하는 능력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적은 용량으로도 심각한 중독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아세트아미노펜 독성의 원인
강아지는 간에서 아세트아미노펜을 해독하는 주요 효소인 글루쿠로닐 트랜스퍼라제(Glucuronyl Transferase)의 활성 수준이 낮습니다.
- 약물이 대사되지 못해 활성 독성 대사체인 NAPQI(N-acetyl-p-benzoquinone imine)가 축적됩니다.
- NAPQI는 강력한 산화제 역할을 하여 간 세포와 적혈구를 손상시킵니다.
- 글루타티온(Glutathione)의 고갈로 인해 독성 대사체를 중화하지 못합니다.
- 산화적 스트레스가 증가하면서 간 손상 및 적혈구의 산화성 손상(메트헤모글로빈혈증)이 발생합니다.
2. 독성이 나타나는 용량
- 강아지에서 독성 용량은 일반적으로 75~100mg/kg 이상으로 보고됩니다.
- 200mg/kg 이상의 용량은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3. 증상
아세트아미노펜 중독의 증상은 일반적으로 섭취 후 1~4시간 이내에 나타나며, 주로 간 손상과 적혈구 손상과 관련된 증상이 발생합니다.
3.1 초기 증상
- 구토, 침 흘림.
- 무기력, 식욕 부진.
- 복통.
3.2 중증 증상
- 간 손상
- 황달(Icterus): 공막과 피부가 노랗게 변색됨.
- 간부전: 식욕 부진, 혼수, 출혈 경향.
- 간 효소(AST, ALT)의 급격한 상승.
- 혈액 문제
- 메트헤모글로빈혈증(Methemoglobinemia):
- 잇몸과 점막의 갈색 또는 청회색 변색(시안증).
- 산소 부족으로 호흡곤란, 빈맥.
- 헤인즈 체(Heinz body) 형성:
- 산화적 스트레스에 의해 적혈구가 변형되어 용혈이 발생.
- 메트헤모글로빈혈증(Methemoglobinemia):
- 말기 증상
- 혼수, 경련, 호흡 곤란, 사망.
4. 진단
4.1 병력
- 아세트아미노펜 복용 이력.
- 보호자의 증언에 따른 의심 섭취량 확인.
4.2 임상검사
- 혈액 검사
- 메트헤모글로빈 농도 상승(10% 이상 시 증상 시작, 40% 이상 시 심각한 상태).
- 간 효소(AST, ALT)의 상승.
- 빌리루빈 증가(간 손상 또는 용혈로 인한 황달).
- 요검사
- 갈색 또는 적색 소변(헤모글로빈뇨 또는 미오글로빈뇨).
- 영상 진단
- 간 크기 변화(초음파 또는 X-ray).
5. 치료
아세트아미노펜 중독은 긴급 치료가 필요하며, 치료 목표는 독성 대사체의 중화, 간 손상 방지, 산소 전달 개선입니다.
5.1 응급처치
- 위세척 및 활성탄 투여:
- 약물 섭취 후 1~2시간 이내일 경우 위세척 및 활성탄으로 독성 물질 흡수 억제.
- 해독제 투여:
- N-아세틸시스테인(N-acetylcysteine, NAC):
- 글루타티온 전구체로, NAPQI를 중화.
- 초기 용량: 140mg/kg을 경구 투여한 후 70mg/kg을 4~6시간 간격으로 투여.
- N-아세틸시스테인(N-acetylcysteine, NAC):
- 산화적 스트레스 완화:
- 아스코르브산(Vitamin C):
- 메트헤모글로빈을 환원하여 산화적 손상 완화.
- 아스코르브산(Vitamin C):
- 산소 치료:
- 메트헤모글로빈혈증으로 인한 저산소증 개선.
- 간 보호제:
- 실리마린(Silymarin), SAMe(S-adenosylmethionine) 등.
5.2 지지 요법
- 수액 치료:
- 탈수를 방지하고 독성 대사체의 배출 촉진.
- 수혈:
- 심각한 용혈성 빈혈 시 적혈구 수혈.
- 항생제:
- 2차 감염 방지.
5.3 중증 간 손상 관리
- 혈장 또는 알부민 투여:
- 간 손상으로 인한 저단백혈증 완화.
- 간 이식(매우 드문 경우):
- 간부전의 극심한 경우.
6. 예후
- 경미한 중독: 조기 치료 시 대부분 완치 가능.
- 중증 중독: 간 손상과 메트헤모글로빈혈증의 정도에 따라 예후가 나쁠 수 있으며, 사망률이 높음.
- 치료 시작이 늦거나 신속한 해독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간부전, 용혈성 빈혈로 사망할 가능성이 있음.
7. 예방
- 아세트아미노펜 사용 금지:
- 강아지에게 아세트아미노펜은 처방되지 않으며, 보호자가 임의로 투여하면 안 됨.
- 약물 관리:
- 사람이 사용하는 약물을 반려동물이 접근할 수 없는 곳에 보관.
- 정기적인 교육:
- 보호자에게 약물 독성에 대한 교육 시행.
8. 요약
강아지 아세트아미노펜 중독은 긴급한 상황으로, 독성 대사체의 중화 및 간 손상을 방지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입니다. 조기 치료가 성공적이면 완치 가능성이 높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아세트아미노펜을 강아지 주변에 두지 않는 예방 조치가 가장 중요합니다.
강아지 아세트아미노펜 중독
아세트아미노펜
아세트아미노펜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해열진통제의 주성분입니다. 타이레놀과 같은 약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사람에게는 안전한 약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강아지에게는 치명적인 독성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왜 강아지에게 위험한가요
강아지의 간은 아세트아미노펜을 분해하는 능력이 사람보다 훨씬 떨어지기 때문에, 소량만 섭취해도 중독될 수 있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강아지의 적혈구를 파괴하고 간 손상을 일으켜 심각한 건강 문제를 야기합니다.
중독 증상
아세트아미노펜 중독 증상은 섭취량과 시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초기 증상: 침울, 구토, 설사, 식욕 부진, 복통
- 만성 증상: 황달, 어두운색 소변, 빈혈, 호흡 곤란, 발작, 혼수상태
중독 원인
- 실수로 섭취: 사람이 먹는 약을 강아지가 실수로 먹는 경우
- 약물 오남용: 잘못된 정보로 강아지에게 아세트아미노펜을 투여하는 경우
중독 시 대처 방법
- 즉시 동물병원으로: 아세트아미노펜을 섭취한 사실을 확인했다면 즉시 동물병원으로 데려가야 합니다.
- 정확한 정보 제공: 동물병원에서는 강아지의 몸무게, 섭취량, 시간 등을 정확하게 알려주어야 합니다.
- 치료: 동물병원에서는 구토 유도, 위 세척, 해독제 투여 등의 치료를 진행합니다.
예방 방법
- 약물 보관: 사람이 먹는 약은 강아지가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 아무 약물도 함부로 투여하지 않기: 강아지에게 약을 투여하기 전에는 반드시 수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 정기적인 건강검진: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강아지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문제 발생 시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강조 사항
- 아세트아미노펜은 강아지에게 매우 위험한 약물입니다.
- 강아지에게 사람이 먹는 약을 절대 함부로 주지 마세요.
- 중독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동물병원으로 데려가야 합니다.
추가 정보
- 고양이: 고양이 역시 아세트아미노펜에 매우 민감하며, 소량 섭취해도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 기타 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 외에도 이부프로펜, 아스피린 등의 진통제는 강아지에게 위험합니다.
강아지의 건강을 위해, 사람이 먹는 약은 절대 주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