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SMALL
고양이 허피스바이러스 감염증 (Feline Herpesvirus Infection, FHV-1)
고양이 허피스바이러스(Feline Herpesvirus-1, FHV-1)는 상부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흔한 바이러스 감염으로, 고양이 상부 호흡기 질환 복합체(Feline Upper Respiratory Tract Disease Complex)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주로 눈, 코, 입의 점막을 공격하며, 고양이의 스트레스와 면역력 저하에 따라 재발할 수 있는 만성 질환입니다.
1. 원인
- 병원체: 고양이 허피스바이러스-1(FHV-1)은 헤르페스바이러스군의 DNA 바이러스입니다.
- 전파 경로:
- 직접 접촉: 감염된 고양이의 분비물(침, 콧물, 눈물 등)을 통해 전파.
- 비말 전파: 재채기나 기침으로 전파.
- 간접 접촉: 바이러스가 묻은 환경(식기, 침대, 장난감)을 통해 전염.
- 바이러스는 외부 환경에서 수일 동안 생존할 수 있으며, 스트레스를 받으면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활성화됩니다.
2. 병태생리
- 바이러스는 상부 호흡기 및 결막의 상피세포에 감염되어 염증과 조직 손상을 유발합니다.
- 감염 초기 급성 증상이 나타난 후, 신경절(삼차신경절)에서 바이러스가 잠복 상태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 잠복 상태의 바이러스는 면역력이 약해지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재활성화됩니다.
3. 임상 증상
증상은 고양이의 연령, 면역 상태, 감염 정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1) 급성 감염
- 호흡기 증상:
- 재채기, 콧물(맑은 분비물에서 점액성 분비물로 변화 가능).
- 코막힘으로 인해 호흡 곤란 및 코골이 발생.
- 눈 증상:
- 결막염(충혈, 눈물 흘림).
- 각막 궤양(심한 경우 각막 천공 가능).
- 눈꺼풀 경련(안검 경련).
- 구강 증상:
- 침 흘림.
- 구강 궤양.
- 전신 증상:
- 식욕 부진.
- 발열.
- 무기력.
2) 만성 감염 및 재발
- 간헐적인 결막염 및 재채기.
- 만성 각막염 또는 흉터 형성(섬유혈관성 막 생성).
- 만성 비염(비강 점막의 지속적인 염증으로 인해 콧물 지속).
4. 진단
1) 임상 진단
- 상부 호흡기 증상과 눈 증상의 조합으로 임상 진단.
- 결막염과 각막 궤양이 동반될 경우 FHV-1 가능성 높음.
2) 실험실 검사
- RT-PCR 검사: 바이러스 DNA를 검출하는 민감한 방법.
- 바이러스 분리: 콧물이나 눈물 샘플을 이용하여 바이러스 배양.
- 형광 항체 검사: 감염된 세포에서 바이러스 항원을 확인.
3) 감별 진단
- 칼리시바이러스(Feline Calicivirus) 감염, 클라미디아(Chlamydia felis) 감염과의 감별이 필요.
5. 치료
FHV-1의 치료는 대개 대증 요법과 면역 지원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바이러스를 완전히 제거하는 치료법은 없습니다.
1) 대증 요법
- 수액 요법: 탈수를 방지하고 전해질 균형을 유지.
- 영양 관리: 식욕 부진 시 고칼로리 음식 제공 또는 강제 급여.
- 공기 가습: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고양이를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 배치.
2) 항바이러스 치료
- 국소 항바이러스제:
- 아이도목소딘(Idoxuridine) 또는 트리플루리딘(Trifluridine) 안약: 각막염 및 결막염 치료.
- 전신 항바이러스제:
- 페목시타인(Famciclovir): 심한 경우 경구 투여.
3) 2차 세균 감염 치료
- 광범위 항생제(아목시실린-클라불란산 등)를 사용하여 세균 감염 방지.
4) 면역 조절 및 보조제
- L-라이신(L-lysine): 아르기닌과 경쟁하여 바이러스 복제를 억제하는 효과.
- 인터페론: 면역 반응 증강.
6. 예방
1) 백신 접종
- FHV-1 백신은 칼리시바이러스 및 범백혈구감소증 백신과 함께 삼가 백신(FVRCP)으로 포함.
- 백신은 감염을 완전히 예방하지는 못하지만, 증상의 중증도를 줄이는 데 효과적.
- 접종 일정:
- 초기: 생후 6~8주에 시작, 3~4주 간격으로 2~3회 접종.
- 성묘: 매년 또는 3년 주기로 추가 접종.
2) 환경 위생 관리
- 감염된 고양이를 격리하여 바이러스 전파를 차단.
- 바이러스는 환경에서 몇 시간에서 몇 일 생존하므로, 정기적으로 소독(차아염소산 나트륨, 과산화수소 등)해야 함.
3) 스트레스 관리
- 스트레스는 바이러스 재활성화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조용하고 안정된 환경 제공.
7. 예후
- 급성 감염: 적절한 치료로 대개 10~14일 내에 회복.
- 만성 감염: 잠복 감염은 평생 지속되며, 면역력이 저하될 때 재발 가능.
- 중증 사례: 각막 손상이나 폐렴 등의 합병증이 있는 경우 예후가 나쁠 수 있음.
8. 결론
고양이 허피스바이러스는 매우 흔한 질환으로, 적절한 예방 접종과 환경 관리를 통해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증상이 발생했을 때 조기 치료를 통해 합병증을 예방하고, 만성 재발을 줄이기 위한 면역 관리가 중요합니다.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