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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렙토스피라증 (Leptospirosis)
렙토스피라증은 렙토스피라 속(Leptospira)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전염병으로, 강아지에게 심각한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전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감염병이며, 감염된 경우 생명을 위협하는 상태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1. 원인
(1) 병원체
- 렙토스피라(Leptospira interrogans):
- 나선형 세균으로 250종 이상의 혈청형(serovar)이 존재.
- 특히 강아지에게 흔히 감염을 일으키는 혈청형:
- L. canicola
- L. icterohaemorrhagiae
- L. grippotyphosa
- L. pomona
- L. bratislava
(2) 감염 경로
- 오염된 물, 토양, 음식물, 또는 감염된 동물의 소변을 통해 전파.
- 상처가 있는 피부, 점막(구강, 결막)을 통해 세균이 체내로 침투.
- 장마철, 홍수와 같은 습한 환경에서 감염 위험이 증가.
2. 병리학
- 렙토스피라균이 혈류로 침입하여 전신으로 퍼짐.
- 주요 감염 부위:
- 간
- 신장
- 근육
- 눈
- 중추신경계
- 조직 손상, 염증 반응 및 면역 매개 질환을 유발.
3. 임상 증상
증상은 감염의 심각도, 혈청형, 강아지의 면역 상태에 따라 다양합니다.
(1) 초기 증상 (비특이적)
- 발열
- 무기력, 식욕 부진
- 구토 및 설사
- 근육통, 걸음걸이 이상
(2) 주요 증상
- 간 손상
- 황달 (눈과 피부가 노랗게 변함)
- 구토 및 식욕 저하
- 신장 손상
- 과도한 갈증 (다갈증) 및 배뇨 증가 (다뇨증)
- 심한 경우, 소변량 감소 또는 무뇨증
- 출혈
- 잇몸 출혈, 혈변, 혈뇨
- 폐 및 호흡기 증상
- 호흡곤란
- 폐출혈로 인한 급성 폐부종 (심각한 경우)
- 기타 증상
- 결막염, 포도막염 등 눈 이상
- 중추신경계 증상: 경련, 행동 변화
4. 진단
(1) 병력 청취
- 최근 홍수 지역 방문 여부.
- 야생 동물 또는 설치류와의 접촉 가능성.
(2) 임상 검사
- 혈액 검사
- 백혈구 증가증 또는 감소증
- 신장 기능 이상 (BUN, 크레아티닌 상승)
- 간 효소 상승 (ALT, AST, ALP)
- 소변 검사
- 단백뇨, 혈뇨, 요침사에서 염증세포 확인.
(3) 특이적 진단
- PCR 검사
- 렙토스피라 DNA 검출로 확진.
- 혈청 검사
- 항체 역가 측정.
- MAT(Microscopic Agglutination Test): 렙토스피라에 대한 특이 항체 확인.
- 배양 검사
- 렙토스피라균 배양 (시간이 오래 걸리며 민감도 낮음).
5. 치료
(1) 항생제
- 초기 감염 치료: 페니실린, 암피실린 사용.
- 만성 감염 또는 신장/간 보균 상태: 독시사이클린 투여.
- 독시사이클린은 렙토스피라균을 완전히 제거하는 데 효과적.
(2) 보조 치료
- 수액 요법
- 탈수 및 전해질 불균형 교정.
- 신장 기능 지원.
- 항구토제 및 위장 보호제
- 구토와 위장 문제 완화.
- 혈액투석
- 신장 손상이 심한 경우, 체내 독소 제거를 위해 필요.
(3) 중증 관리
- 간부전 또는 폐부종이 있는 경우 집중 치료 필요.
- 혈액 응고 장애 시, 혈장 또는 전혈 수혈.
6. 예방
(1) 백신 접종
- 렙토스피라 백신은 감염 예방의 핵심입니다.
- 4가 백신(L. canicola, L. icterohaemorrhagiae, L. grippotyphosa, L. pomona)이 권장됨.
- 초기 접종 후 3~4주 간격으로 2차 접종, 이후 매년 접종.
(2) 환경 관리
- 강아지를 렙토스피라균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환경(홍수 지역, 오염된 물)에 노출시키지 않음.
- 야생 동물 및 설치류 접근 차단.
(3) 위생 관리
- 감염 동물의 소변과 접촉을 피하며, 배설물은 소독제로 철저히 제거.
- 감염된 강아지 관리 시 보호 장비 착용 권장.
7. 인수공통감염병 측면
렙토스피라증은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으므로, 감염 동물과의 접촉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나 아이들은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8. 예후
- 초기 치료: 빠르게 치료하면 대부분 회복 가능.
- 치료 지연: 심각한 간 및 신장 손상이 진행된 경우, 예후가 나빠질 수 있음.
- 보균 상태: 치료 후에도 일부 강아지는 렙토스피라균을 보유할 수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
9. 요약
렙토스피라증은 강아지의 간과 신장을 심각하게 손상시키는 감염병으로,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예방을 위해 정기적인 백신 접종과 환경 위생 관리가 필수적이며, 감염 위험이 있는 지역 방문 시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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