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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재급여 증후군 (Refeeding Syndrome, RFS)
아랑드롱드롱
2025. 2. 25.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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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재급여 증후군 (Refeeding Syndrome, RFS)
1. 정의 및 개요
재급여 증후군(Refeeding Syndrome, RFS)은 오랜 기간 동안 영양 결핍 상태(기아, 영양실조 등)에 있던 강아지에게 갑작스럽게 고열량의 음식을 급여했을 때, 대사 및 전해질 불균형이 발생하여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심한 경우 심장 부정맥, 호흡부전, 신경학적 이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2. 원인 및 병리생리
재급여 증후군은 주로 장기간 굶주렸던 강아지(기아 상태, 심한 질병, 영양실조, 급성 또는 만성 질환으로 인해 영양 공급이 제한되었던 경우)에서 발생합니다.
(1) 기아 상태에서의 대사 변화
- 오랜 기간 음식 섭취가 부족하면, 신체는 에너지원으로 저장된 글리코겐, 지방, 단백질을 이용합니다.
- 이 과정에서 인슐린 분비가 감소하고, 주로 지방산과 케톤체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 전해질(특히 인(P), 칼륨(K), 마그네슘(Mg))이 소실되며, 체내 저장량이 감소합니다.
(2) 재급여 시 대사 변화
- 오랜 기아 상태에서 탄수화물 급여 → 인슐린 분비 증가
- 인슐린이 분비되면 세포 내 포도당 흡수 증가 → 포도당 대사 과정에서 인(P), K+, Mg2+ 등의 세포 내 이동 증가
- 혈중 전해질 농도 급격히 감소 → 전해질 불균형으로 인한 심각한 생리학적 변화 발생
3. 주요 증상
재급여 증후군의 증상은 보통 급여 후 12~72시간 내에 나타나며, 다음과 같은 임상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 심혈관계 이상
- 부정맥
- 저혈압
- 심부전
- 심정지
- 신경학적 증상
- 근력 저하, 경련
- 혼수 상태
- 운동 실조(Ataxia)
- 소화기계 이상
- 구토, 설사
- 위장관 운동 감소
- 호흡기 증상
- 호흡곤란(저인산혈증으로 인한 횡격막 기능 저하)
- 전해질 이상 관련 증상
- 저인산혈증: ATP 생성 감소 → 근육 약화, 호흡부전
- 저칼륨혈증: 부정맥, 근무력증
- 저마그네슘혈증: 경련, 신경과민, 심혈관 이상
4. 진단 방법
- 혈액 검사
- 전해질 검사(인, 칼륨, 마그네슘)
- 혈당, 간수치(LFT), 신장 기능(BUN/Cr)
- 산-염기 균형 검사
- 심전도(ECG)
- 저칼륨혈증으로 인한 T파 저하, U파 증가, QT 간격 연장
5. 치료 및 관리
(1) 초기 영양 공급 원칙
- 천천히, 저칼로리 식단으로 시작
- 첫날 기초대사량(Basal Energy Requirement, BER)의 25~50% 정도만 공급
- 4~7일에 걸쳐 서서히 칼로리 증가
(2) 전해질 교정
- 저인산혈증: 인산염 보충(IV or PO)
- 저칼륨혈증: KCl 정맥투여
- 저마그네슘혈증: MgSO₄ 정맥투여
(3) 혈당 조절
- 급격한 인슐린 상승을 방지하기 위해 고혈당 상태를 피하며, 저혈당 예방
(4) 심장 및 호흡 모니터링
- 심전도 지속 관찰
- 호흡기 부전 여부 체크
6. 예방 방법
- 오랜 기아 상태였던 강아지에게 급격한 급여를 피하고 점진적으로 식이를 조절
- 하루 3~4회 소량씩 급여
- 첫 48~72시간 동안 전해질 및 혈당 모니터링
-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비율을 조절하여 균형 잡힌 영양 공급
결론
강아지의 재급여 증후군은 빠른 대사 변화로 인해 심각한 전해질 불균형과 심혈관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영양실조 상태의 동물에게 음식을 제공할 때는 신중한 계획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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