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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상완신경총 병증(Brachial Plexus Neuropathy)

아랑드롱드롱 2024. 12. 30.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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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상완신경총 병증(Brachial Plexus Neuropathy)

상완신경총 병증은 상완신경총(brachial plexus)에 손상이 생겨 앞다리의 신경 기능 이상을 초래하는 상태입니다. 이 병증은 강아지의 앞다리 운동, 감각 및 반사에 영향을 미치며,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상완신경총의 구조와 기능

  • 상완신경총은 C6~T2 척수 신경근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목과 어깨 부위에서 앞다리로 이어지는 신경다발입니다.
  • 주요 신경:
    • 근피신경(Musculocutaneous nerve): 앞다리의 굴곡근 지배.
    • 요골신경(Radial nerve): 팔꿈치, 손목, 발가락의 신전근 지배.
    • 척골신경(Ulnar nerve): 앞발의 감각과 일부 근육 지배.
    • 정중신경(Median nerve): 앞발의 굴곡근과 감각 담당.
  • 이 신경들은 앞다리의 움직임, 감각, 반사 활동에 필수적입니다.

2. 원인

  1. 외상성 손상
    • 교통사고, 높은 곳에서의 추락, 앞다리의 과도한 신전.
    • 신경 다발의 과도한 늘어짐이나 압박으로 손상.
  2. 종양
    • 신경 주변의 암세포(림프종, 신경초종 등)로 인한 압박.
  3. 염증성 질환
    • 면역매개성 다발성 신경병증.
  4. 수술 후 합병증
    • 앞다리 주변에서의 외과적 절개로 인한 신경 손상.
  5. 기타
    • 물린 상처로 인한 감염.
    • 디스크 질환에 의한 신경근 압박.

3. 증상

증상은 손상의 범위와 위치에 따라 다르며,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운동 기능 이상
    • 앞다리의 마비(완전 마비 또는 부분 마비).
    • 발가락을 끌거나 땅에 끌리는 듯한 움직임.
    • 팔꿈치의 과도한 굴곡이나 신전 불능.
  2. 감각 이상
    • 앞다리나 발의 감각 소실.
    • 발의 반사 감소 또는 소실.
  3. 통증
    • 초기에는 신경 손상으로 인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음.
    • 만성적인 경우 통증이 줄어들지만 기능 회복은 어려움.
  4. 근육 위축
    • 신경 지배를 잃은 근육에서 빠르게 위축 발생.
  5. 자세 변화
    • 손상된 앞다리를 사용하지 못해 보상적으로 다른 다리에 무게를 싣는 경우.

4. 진단

  1. 병력 청취
    • 외상 여부, 증상 발현 시점, 진행 경과.
  2. 신체검사
    • 앞다리의 감각, 운동 기능 및 반사 검사를 통해 신경 손상 부위 확인.
  3. 영상 진단
    • 방사선 촬영(X-ray): 골절 또는 탈구 확인.
    • MRI: 상완신경총과 주변 조직의 상태 평가.
    • 초음파: 신경 주변의 종양 또는 염증 평가.
  4. 전기진단 검사
    • 근전도(EMG): 근육의 전기적 활동 측정.
    • 신경전도 검사(NCS): 신경 손상의 정도와 위치 확인.
  5. 혈액검사
    • 면역매개성 또는 감염성 원인 확인.

5. 치료

  1. 보존적 치료
    • 물리치료: 관절 운동 범위 유지, 근육 위축 방지.
    • 진통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 또는 gabapentin 사용.
    • 부목 또는 보호대: 관절 과도 신전을 방지하고 안정화.
  2. 외과적 치료
    • 종양 제거 또는 손상된 신경의 수술적 복구.
    • 신경 이식술(손상 부위가 국소적인 경우).
  3. 약물 치료
    • 면역억제제(면역매개성 질환의 경우).
    • 항생제(감염성 원인의 경우).
  4. 재활 치료
    • 저강도 레이저 치료, 수중 러닝머신 등으로 근육 강화 및 기능 회복 촉진.
    • 마사지 및 스트레칭을 통해 통증 완화.

6. 예후

  • 경미한 손상: 보존적 치료와 재활로 몇 주 내에 회복 가능.
  • 심각한 손상: 완전 마비나 신경 절단 시 기능 회복이 어려울 수 있으며, 영구적인 장애가 남을 수 있음.
  • 종양성 원인: 조기 발견과 치료가 예후에 중요.

7. 보호자가 유의할 점

  • 강아지가 다리를 자주 끌거나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 즉시 수의사 상담.
  • 물리치료와 재활을 지속적으로 시행하여 근육 위축을 방지.
  • 외상 예방을 위해 높은 곳에서의 낙상을 방지하고 산책 시 사고에 주의.

상완신경총 병증은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한 질환으로, 보호자와 수의사의 협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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