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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피부사상균증 (Dermatophytosis)
고양이 피부사상균증은 표재성 진균 감염으로, 주로 피부, 털, 발톱의 케라틴층을 침범합니다. 이는 사람과 동물 간 전염이 가능한 인수공통감염병으로, 특히 고양이에서 흔히 보고되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특히 어린 고양이와 면역력이 약한 개체에서 더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1. 원인
(1) 병원체
피부사상균증의 주요 원인균:
- Microsporum canis
- 고양이에서 가장 흔한 원인균으로 전체 감염의 약 90%를 차지.
- 사람에게도 전염 가능.
- Microsporum gypseum
- 토양 유래로, 야외 활동이 많은 고양이에게 발생.
- Trichophyton mentagrophytes
- 설치류와 접촉한 고양이에게 감염 가능.
(2) 감염 경로
- 감염 동물, 감염된 환경 또는 오염된 물품과의 접촉.
- 털과 피부의 미세 손상 부위를 통해 진균이 침투.
- 털과 피부 조각을 통해 주변 환경에 퍼짐.
(3) 위험 요인
- 면역력이 약한 어린 고양이.
- 밀집된 사육 환경.
- 높은 습도와 따뜻한 기후.
- 스트레스나 기저질환으로 면역력이 약화된 고양이.
2. 병리학
진균은 피부의 각질층 및 털 주위의 모낭에 감염되어 염증 반응을 유발합니다.
- 진균은 케라틴을 분해하며, 털 손실 및 피부 병변을 일으킵니다.
- 고양이의 감염은 증상이 경미하거나 무증상일 수 있으나, 전염성은 여전히 높습니다.
3. 임상 증상
(1) 전형적인 증상
- 피부 병변
- 원형 또는 타원형의 탈모 병변.
- 병변은 붉거나 비늘 같은 각질로 덮임.
- 털 손실은 특히 머리, 귀, 앞다리, 꼬리 주변에서 흔히 나타남.
- 발톱 감염
- 드물게 발톱이 두꺼워지거나 변형될 수 있음.
- 피부 염증
- 심한 경우 궤양, 삼출, 딱지가 동반될 수 있음.
- 가려움증
- 경미하거나 없을 수 있으나, 일부 고양이는 심한 가려움증을 보임.
(2) 무증상 감염
- 일부 고양이는 증상을 보이지 않지만 감염원을 제공할 수 있음.
- 길고양이나 집단 생활 고양이에서 흔히 발생.
(3) 면역억제 고양이
- 광범위한 병변.
- 더 심한 염증과 피부 손상.
4. 진단
(1) 병력 청취
- 최근 감염 동물이나 환경과의 접촉 여부.
- 탈모와 피부 병변의 진행 상태.
(2) 진단 방법
- 우드 램프 검사 (Wood’s Lamp Test)
- Microsporum canis는 우드 램프 아래에서 녹색 형광을 나타냄.
- 50% 정도의 민감도를 보이며, 추가 검사가 필요.
- 털과 피부 배양 (Fungal Culture)
-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방법.
- 털, 비늘, 병변 부위를 채취하여 배양.
- 현미경 검사 (Trichogram)
- 털을 채취하여 균사 및 포자를 현미경으로 확인.
- PCR 검사
- 빠르고 정확하게 원인균 확인 가능.
5. 치료
(1) 국소 치료
- 경미한 감염에서는 효과적.
- 항진균 샴푸
- 미코나졸(miconazole) 또는 클로르헥시딘(chlorhexidine) 포함 샴푸 사용.
- 전신 목욕으로 감염 부위 외의 전파 차단.
- 국소 연고
- 병변에 직접 도포하는 크림 형태 항진균제.
- 테르비나핀(terbinafine), 클로트리마졸(clotrimazole) 등.
(2) 전신 치료
- 광범위 감염이나 면역억제 상태의 고양이에게 필요.
- 경구 항진균제
- 이트라코나졸(itraconazole): 고양이에서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
- 케토코나졸(ketoconazole): 부작용 가능성으로 제한적 사용.
- 플루코나졸(fluconazole): 신장 문제 있는 경우 선택.
- 치료 기간
- 병변이 사라진 후 최소 4주 이상 추가 치료.
(3) 환경 관리
- 감염된 털과 피부 조각이 환경에 남아 전염을 유발할 수 있음.
- 소독
- 락스와 같은 소독제를 사용해 환경 청소.
- 감염된 물품 관리
- 침구, 장난감, 브러시 등을 주기적으로 세척 및 소독.
6. 예방
- 위생 관리
- 감염 위험이 높은 환경(보호소, 공공 장소)에서 고양이를 깨끗하게 유지.
- 정기 검진
- 증상이 없는 고양이에서도 감염 여부를 확인.
- 건강 관리
- 균형 잡힌 식단과 스트레스 최소화.
7. 인수공통감염 측면
(1) 사람에게의 전염
- 어린이, 노인, 면역억제 상태인 사람은 특히 주의 필요.
- 고양이를 다룰 때 장갑 착용 및 손 씻기 필수.
(2) 격리 필요성
- 감염된 고양이는 다른 동물 및 사람과의 접촉을 제한.
8. 예후
-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 가능성이 높습니다.
- 치료를 소홀히 하면 만성 감염으로 발전하거나 환경 내 전염 위험 증가.
9. 요약
고양이 피부사상균증은 진균 감염으로 인한 질환으로 털 손실과 피부 병변이 주 증상입니다. 감염 경로와 병변 특성을 정확히 이해하고, 국소 및 전신 치료를 병행하면 완치가 가능합니다. 환경 소독과 예방 조치를 통해 재발 및 전염을 방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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