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폐 흡인 (Lung Aspiration, Pulmonary Aspiration)

고양이 폐 흡인 (Lung Aspiration, Pulmonary Aspiration)

1. 정의 및 개요

폐 흡인(pulmonary aspiration)은 음식물, 타액, 구토물, 이물질, 약물, 또는 감염성 물질이 정상적인 방어 기전(후두 반사, 기관지 섬모 작용, 기침 반사)을 우회하여 기도로 들어가 폐로 유입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고양이에서는 강아지보다 덜 발생하지만, 발생 시 심각한 호흡기 문제와 흡인성 폐렴(aspiration pneumonia)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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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원인

1) 신경학적 및 근육 기능 장애

• 연하곤란(dysphagia) → 신경 손상, 근육 장애, 중증 근무력증(myasthenia gravis)
• 후두 기능 이상 → 후두 마비(laryngeal paralysis), 연수 병변(뇌간 손상)
• 심한 구토 후 기도 반사 저하

2) 위식도 역류 및 소화기 질환

• 위식도 역류(Gastroesophageal Reflux, GERD)
• 식도 협착(esophageal stricture) → 이물질, 산 역류로 인한 손상
• 거대식도증(Megaesophagus) → 식도의 연동운동 장애

3) 마취 및 진정제 사용

• 기관 내 삽관 과정 중 구토물 흡인
• 마취 후 기침 반사 억제로 인해 위 내용물 유입

4) 구강 및 인두 질환

• 구개열(cleft palate) → 선천적 결함
• 인두 근육 이완 → 연하장애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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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병리 기전

① 흡인된 물질의 직접적인 영향

• 흡인된 물질이 기관 및 폐포에 도달하면서 기도 염증 및 조직 손상을 유발
• 산성 물질(pH <4, 위산 등) → 화학적 폐렴(chemical pneumonitis) 발생
• 감염성 물질 포함 → 세균 감염으로 인한 흡인성 폐렴

② 면역 반응 및 염증 과정

• 폐포-모세혈관 장벽 손상 → 폐부종 발생
• 염증 반응으로 인해 폐포 내 삼출물 증가 → 가스 교환 장애
• 중증일 경우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ARDS, Acute Respiratory Distress Syndrome)으로 진행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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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증상

• 기침 (특히 식사 후)
• 호흡곤란 (dyspnea)
• 과도한 침 흘림
• 분비물 증가 (코, 입)
• 발열 (감염 발생 시)
• 청색증 (cyanosis, 점막 색 변화)
• 식욕 저하, 무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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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진단

① 병력 및 신체검사

• 최근 구토, 마취, 신경학적 문제 확인
• 청진 시 수포음(rales), 천명음(wheezing) 확인

② 영상 검사

• 흉부 방사선(X-ray)
  • 폐 염증성 변화 확인 (주로 우측 중엽 또는 후엽)
  • 무기폐(atelectasis) 여부 평가
  • 기관지 패턴(bronchial pattern) 확인
• 초음파 검사
  • 폐 실질의 삼출액 유무 확인

③ 추가 검사

• 기관지 폐포 세척(BAL, Bronchoalveolar Lavage)
• 기관 세척술(TTW, Transtracheal Wash) → 세균 배양 검사 및 세포학적 분석
• 혈액 검사 → 염증 수치(WBC 증가), CRP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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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치료

① 응급 처치

• 산소 공급 (SpO₂ 감소 시)
• 기관내 삽관 또는 기도 유지 필요 시 기관절개술(tracheostomy) 고려

② 내과적 치료

• 항생제 사용 (감염성 폐렴 시)
  • 클린다마이신(Clindamycin)
  • 플루오로퀴놀론(Fluoroquinolones) + 메트로니다졸(Metronidazole) 병용
• 기관지 확장제 사용
• 항염증제 (NSAIDs 또는 스테로이드)
• 수액 요법 → 탈수 방지 및 분비물 조절
• 네뷸라이저(흡입 치료) 및 물리치료 → 기도 내 분비물 제거

③ 외과적 치료 (필요한 경우)

• 지속적 폐 흡인 발생 시 기관 절개술 시행 가능
• 식도 협착 시 풍선 확장술(balloon dilation) 또는 수술적 교정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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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예후 및 예방

① 예후

• 경미한 흡인은 치료 시 회복 가능
• 중증 흡인성 폐렴 → 치료 지연 시 사망률 증가
• ARDS로 진행 시 예후 불량

② 예방

• 위식도 역류 방지 (식사 후 고양이의 머리를 높게 유지)
• 마취 후 충분한 각성 후 급식
• 후두 및 식도 질환 조기 진단 및 관리
• 거대식도증 환자의 올바른 식이법(수직 급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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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고양이 폐 흡인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조기 진단과 신속한 치료가 중요합니다. 특히 흡인성 폐렴으로 진행될 경우 심각한 호흡기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위험 요인을 미리 파악하고 예방적 조치를 취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