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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화상(burn)

아랑드롱드롱 2025. 3. 4.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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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특성상 피부가 얇고, 통증 표현이 적으며, 그루밍 습관이 강하기 때문에 화상이 생기더라도 보호자가 눈치채기 어렵고, 이미 2차 감염이 진행된 후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조기 인지와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1. 고양이 화상의 원인

고양이 화상의 원인은 개와 비슷하지만, 고양이의 생활 환경 특성상 차이가 있습니다.

 

원인                            예시

열적 화상 뜨거운 다리미, 전기난로, 스토브, 양초, 뜨거운 국물
화학적 화상 표백제, 세제, 살충제, 방향제, 방역약품 등
전기 화상 전선 씹기, 감전
햇빛 화상 털이 없는 부위에 장시간 자외선 노출
화학적 방지제 차량 부동액, 에탄올, 페인트 등 접촉 후 그루밍

특히, 고양이는 높은 곳에 올라가거나 난로 위에 앉는 습성이 있어, 방열판, 인덕션, 히터에 의한 열적 화상이 가장 흔합니다.


2. 화상의 깊이(심도) 분류

등급     손상 깊이                        증상                                       특징

1도 표피층 발적, 경미한 부종, 따뜻함 털 사이 피부가 붉어짐
2도 진피층까지 물집, 진물, 심한 통증, 부종 고름, 삼출물, 피부 벗겨짐
3도 피하조직까지(근육, 신경 등) 괴사, 통증 둔감, 검게 탄 피부 딱딱하고 차가운 느낌의 괴사

3. 고양이 화상의 증상

  • 통증(초기에는 안 보일 수 있음)
  • 상처 부위 그루밍 과다 → 털 빠짐
  • 피부 발적, 수포, 진물
  • 괴사 조직 형성
  • 움직임 감소, 식욕부진
  • 발열, 무기력, 탈수
  • 패혈증(심한 경우)

4. 진단

  • 문진: 언제, 어떤 상황에서 발생했는지 확인
  • 신체검사: 범위, 심도, 통증 반응, 감염 여부 평가
  • 필요시:
    • 혈액검사 (CBC, CRP, 전해질)
    • 체온, 맥박, 호흡수 모니터링
    • 통증 평가
    • 심한 경우 방사선검사(심부 조직 손상 확인)

5. 치료 원칙

고양이는 통증 조절이 매우 중요하며, 스트레스에 민감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환경 유지가 중요합니다.

응급처치

  • 원인 제거
  • 미지근한 물로 10~20분 세척 (너무 차거나 뜨거운 물 X)
  • 화학적 화상은 30분 이상 풍부한 물로 씻기기
  • 털이 타거나 녹았으면 조심스럽게 제거
  • 드레싱 없이 바로 병원 내원 권장
  • 사람용 연고  X, 알코올  X, 얼음  X

병원 치료

  • 진통제 (ex. 부프레노르핀, 메타카멜 등)
  • 광범위 항생제 (2차 감염 예방)
  • 수액 요법 (탈수, 쇼크 방지)
  • 상처 드레싱 (습윤 환경 유지, 비점착성 드레싱)
  • 괴사 조직 제거 (데브리망)
  • 영양 공급 (고열량, 고단백 식단)
  • 피부이식(심한 3도 화상 시)
  •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진정제 사용 고려

6. 고양이 화상의 드레싱 관리

고양이는 드레싱을 스스로 뜯을 수 있으므로 다음과 같은 관리가 필요합니다:

  • 넥카라, 바디수트 착용
  • 점착성이 적은 드레싱 사용 (ex. 젤 드레싱, 하이드로겔)
  • 매일~격일 교체 (삼출량에 따라)
  • 드레싱 중 오염 방지 (청결 유지)

7. 예후

  • 1도 화상: 1주 이내 회복
  • 2도 화상: 2~4주 회복, 흉터 발생 가능
  • 3도 화상: 수개월 이상, 피부이식, 흉터, 후유증
  • 전신 증상 동반 시 패혈증, 쇼크로 사망 가능

8. 주의사항

  • 화상 부위 그루밍을 방지
  • 화상 후 즉각 수의사 방문
  • 난로, 인덕션, 뜨거운 국물 등 환경적 위험 차단
  • 장기 치료에 대비 (약 1~3개월 이상)
  • 심리적 안정 제공 (스트레스가 치유에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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