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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특성상 피부가 얇고, 통증 표현이 적으며, 그루밍 습관이 강하기 때문에 화상이 생기더라도 보호자가 눈치채기 어렵고, 이미 2차 감염이 진행된 후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조기 인지와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1. 고양이 화상의 원인
고양이 화상의 원인은 개와 비슷하지만, 고양이의 생활 환경 특성상 차이가 있습니다.
원인 예시
열적 화상 | 뜨거운 다리미, 전기난로, 스토브, 양초, 뜨거운 국물 |
화학적 화상 | 표백제, 세제, 살충제, 방향제, 방역약품 등 |
전기 화상 | 전선 씹기, 감전 |
햇빛 화상 | 털이 없는 부위에 장시간 자외선 노출 |
화학적 방지제 | 차량 부동액, 에탄올, 페인트 등 접촉 후 그루밍 |
특히, 고양이는 높은 곳에 올라가거나 난로 위에 앉는 습성이 있어, 방열판, 인덕션, 히터에 의한 열적 화상이 가장 흔합니다.
2. 화상의 깊이(심도) 분류
등급 손상 깊이 증상 특징
1도 | 표피층 | 발적, 경미한 부종, 따뜻함 | 털 사이 피부가 붉어짐 |
2도 | 진피층까지 | 물집, 진물, 심한 통증, 부종 | 고름, 삼출물, 피부 벗겨짐 |
3도 | 피하조직까지(근육, 신경 등) | 괴사, 통증 둔감, 검게 탄 피부 | 딱딱하고 차가운 느낌의 괴사 |
3. 고양이 화상의 증상
- 통증(초기에는 안 보일 수 있음)
- 상처 부위 그루밍 과다 → 털 빠짐
- 피부 발적, 수포, 진물
- 괴사 조직 형성
- 움직임 감소, 식욕부진
- 발열, 무기력, 탈수
- 패혈증(심한 경우)
4. 진단
- 문진: 언제, 어떤 상황에서 발생했는지 확인
- 신체검사: 범위, 심도, 통증 반응, 감염 여부 평가
- 필요시:
- 혈액검사 (CBC, CRP, 전해질)
- 체온, 맥박, 호흡수 모니터링
- 통증 평가
- 심한 경우 방사선검사(심부 조직 손상 확인)
5. 치료 원칙
고양이는 통증 조절이 매우 중요하며, 스트레스에 민감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환경 유지가 중요합니다.
응급처치
- 원인 제거
- 미지근한 물로 10~20분 세척 (너무 차거나 뜨거운 물 X)
- 화학적 화상은 30분 이상 풍부한 물로 씻기기
- 털이 타거나 녹았으면 조심스럽게 제거
- 드레싱 없이 바로 병원 내원 권장
- 사람용 연고 X, 알코올 X, 얼음 X
병원 치료
- 진통제 (ex. 부프레노르핀, 메타카멜 등)
- 광범위 항생제 (2차 감염 예방)
- 수액 요법 (탈수, 쇼크 방지)
- 상처 드레싱 (습윤 환경 유지, 비점착성 드레싱)
- 괴사 조직 제거 (데브리망)
- 영양 공급 (고열량, 고단백 식단)
- 피부이식(심한 3도 화상 시)
-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진정제 사용 고려
6. 고양이 화상의 드레싱 관리
고양이는 드레싱을 스스로 뜯을 수 있으므로 다음과 같은 관리가 필요합니다:
- 넥카라, 바디수트 착용
- 점착성이 적은 드레싱 사용 (ex. 젤 드레싱, 하이드로겔)
- 매일~격일 교체 (삼출량에 따라)
- 드레싱 중 오염 방지 (청결 유지)
7. 예후
- 1도 화상: 1주 이내 회복
- 2도 화상: 2~4주 회복, 흉터 발생 가능
- 3도 화상: 수개월 이상, 피부이식, 흉터, 후유증
- 전신 증상 동반 시 패혈증, 쇼크로 사망 가능
8. 주의사항
- 화상 부위 그루밍을 방지
- 화상 후 즉각 수의사 방문
- 난로, 인덕션, 뜨거운 국물 등 환경적 위험 차단
- 장기 치료에 대비 (약 1~3개월 이상)
- 심리적 안정 제공 (스트레스가 치유에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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