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고양이의 말초신경 장애(peripheral neuropathy in cats)

아랑드롱드롱 2025. 4. 15. 18:28
728x90
반응형
SMALL

고양이의 말초신경 장애(peripheral neuropathy in cats)에 대해 종합적이고 자세히 정리해드리겠습니다. 개와 유사한 부분도 있지만, 고양이만의 특징적인 질환 및 반응이 있기 때문에 고양이 특이적인 관점도 함께 강조하겠습니다.


1. 고양이 말초신경계의 개요

고양이의 말초신경계는 다음과 같이 구성됩니다:

  • 운동신경(Motor nerve): 골격근 수의운동 조절
  • 감각신경(Sensory nerve): 통증, 온도, 압각 등 감각 전달
  • 자율신경(Autonomic nerve): 심장, 소화기, 방광, 동공 등 무의식적 기능 조절

이 신경들이 말초신경(Peripheral nerve), 신경근(Radicles), 신경총(Nerve plexus), 말단신경지(branches) 수준에서 병변을 가질 수 있습니다.


2. 고양이에서의 주요 원인

감염성 (Infectious causes)

  • Toxoplasma gondii
  • Feline leukemia virus (FeLV): 신경계 침범 가능
  • Feline immunodeficiency virus (FIV): 말초신경염 가능
  • Coronavirus (FIP): 신경형 FIP의 일부 경우에 말초신경 침범

대사성/내분비성

  •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Diabetic neuropathy)
    • 고양이에서 매우 흔함
    • 특히 **후지의 축 늘어진 자세(plantigrade stance)**가 특징
  • 갑상선 기능항진증은 보통 말초신경병증보다 중추성 증상을 동반

외상성

  • 추락, 교통사고, 물림 등의 외상
    • 상완신경총(brachial plexus) 손상: 흔히 전지마비 유발
    • 좌골신경 손상: 후지 기능장애, 감각소실

독성

  • Organophosphates, pyrethroids (특히 개용 방충제를 고양이에 잘못 사용했을 경우)
  • Metronidazole 고용량 투여 시 말초신경병증 보고됨

면역매개성

  • 고양이에서 흔하지 않지만, 다발성 신경근염(polyradiculoneuritis) 가능성 있음

종양성

  • 림프종이 신경 주위 또는 척수근 주변을 침범할 수 있음
  • 신경초종(neurofibroma), 신경초육종 등 드물게 보고됨

특발성

  • Idiopathic neuropathy도 고양이에서 보고됨 (원인 미상)

3. 임상 증상

고양이의 말초신경장애 증상은 손상된 신경의 기능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신경 종류                     증상
 
운동신경 근약화, 마비, 근위축, 이완성 반사저하
감각신경 감각 저하, 통증 민감성, 과민반응 또는 무반응
자율신경 동공 이상, 안검하수, 방광 마비, 변비, 구강 건조

후지의 Plantigrade stance고양이 당뇨병성 신경병증의 고전적 소견으로, 발목까지 닿는 걸음걸이를 보입니다.


4. 진단 방법

1. 신경학적 검사

  • 보행 평가, 근력, 근긴장도, 반사(슬개건, 발바닥 자극 반응) 평가
  • 대칭성과 비대칭성 여부 확인

2. 혈액 검사

  • CBC, 생화학, 전해질, T4, 혈당, FIV/FeLV 항체 검사

3. 전기생리학적 검사

  • EMG (근전도)
  • NCV (신경전도속도 측정) → 탈수초성인지 축삭성인지 구별 가능

4. 영상 진단

  • MRI 또는 CT: 신경근, 척수, 신경초종 등 평가
  • X-ray: 척추골절, 압박 여부 확인

5. 조직 검사

  • 신경 생검 (Sciatic nerve or sural nerve 등)
  • 근육 생검 병행 시 유용

5. 치료

원인                  치료
 
당뇨병 인슐린 조절 → 수 주 내 신경기능 회복 가능
감염성 항생제 or 항프로토조아제 (Toxoplasma → 클린다마이신 등)
외상성 대증치료, NSAIDs, 회복 대기, 수술적 고정 필요 시
독성 약물 중단, 보조적 항산화제, B-complex 보충
면역성 스테로이드 ± 면역억제제 (신중하게 접근)
종양성 항암제 (림프종 등), 수술, 방사선 고려

6. 재활과 예후

  • 물리치료: 신경 회복 촉진, 근위축 방지
  • 전기 자극치료(TENS): 근육자극
  • 수중 러닝머신(hydrotherapy): 후지 강화
  • 예후는 원인과 손상 정도에 따라 매우 다양

특히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인슐린 치료 후 회복 가능성이 높고, 외상성 상완신경총 손상은 회복까지 수 개월 소요되며, 예후가 불량한 경우 사지 절단 고려되기도 합니다.


요약 정리

  • 고양이의 말초신경장애는 당뇨병성 신경병증이 가장 흔하며, 감염성, 외상성, 독성 등 다양한 원인이 존재
  • 후지에 힘이 없고 발바닥까지 땅에 붙이는 모습은 대표적 소견
  • EMG/NCV가 병변의 특성과 정도를 진단하는 데 필수적
  • 원인 질환의 정확한 진단과 관리가 회복의 핵심
  • 재활치료가 기능 회복에 큰 도움

 

고양이 말초신경 장애 (Peripheral Neuropathy in Cats) 상세 설명

고양이의 말초신경 장애(또는 말초신경병증)는 뇌와 척수(중추신경계)를 제외한 나머지 신체 부위로 신호를 전달하는 말초신경에 손상이나 기능 이상이 발생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 신경들은 중추신경계와 근육, 피부, 내장 기관 사이의 통신을 담당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말초신경에 문제가 생기면 신호 전달이 원활하지 않아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개와 마찬가지로 고양이의 말초신경도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운동 신경: 뇌의 명령을 근육으로 전달하여 움직임을 제어합니다.
  2. 감각 신경: 피부나 내부 기관 등에서 통증, 온도, 촉각 등의 감각 정보를 뇌로 전달합니다.
  3. 자율 신경: 심장 박동, 소화, 혈압, 동공 크기 등 의식적으로 조절하지 않는 신체 기능을 담당합니다.

고양이 말초신경 장애의 원인:

고양이에서 말초신경 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며, 때로는 특정 원인을 찾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1. 대사성/내분비 질환:
    • 당뇨병: 고양이 말초신경 장애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혈당 조절이 불량하면 신경 세포에 손상을 입혀 주로 뒷다리 약화나 특징적인 자세 변화(아래 증상 참조)를 유발합니다 (당뇨병성 신경병증).
    • 만성 신부전: 요독소가 신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요독성 신경병증).
    • 갑상선 기능 항진증 또는 저하증: 드물지만 신경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2. 외상성 손상:
    • 교통사고, 낙상 (특히 고층 낙하 증후군): 신경의 직접적인 타박상, 압박, 절단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물린 상처: 신경 손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 잘못된 주사: 주사 부위 근처의 신경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 신경 압박: 종양이나 다른 구조물에 의해 신경이 눌리는 경우.
  3. 중독:
    • 특정 약물: 항암제 (예: 빈크리스틴), 일부 항생제 등이 신경 독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중금속 (납 등) 또는 살충제: 특히 개에게 사용하는 퍼메트린 성분의 외부기생충 약을 고양이에게 잘못 사용하는 경우 심각한 신경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특정 식물 (예: 백합과 식물): 신부전을 유발하여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거나, 드물게 직접적인 신경 독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
  4. 염증성/면역 매개성 질환:
    • 개보다는 덜 특징적이지만, 면역 체계가 자신의 신경을 공격하는 자가면역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 다발신경근염). 진단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 원인 불명의 신경 염증.
  5. 감염성 질환:
    • 톡소플라즈마증: 신경계를 침범하여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고양이 면역결핍 바이러스 (FIV) 또는 고양이 백혈병 바이러스 (FeLV): 신경계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 (FIP): 주로 중추신경계 증상이지만, 말초신경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드물게 특정 곰팡이 감염.
  6. 종양:
    • 신경초종 (Schwannoma) 등 신경 자체의 종양.
    • 림프종 등 다른 종양이 신경을 침범하거나 압박하는 경우.
    • 신경종양증후군 (Paraneoplastic Syndrome): 신체 다른 부위의 암이 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
  7. 영양 결핍:
    • 티아민 (비타민 B1) 결핍: 주로 중추신경계 증상 (목 가누기 어려움, 발작 등)을 유발하지만, 심한 경우 전신 쇠약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예: 생선 위주의 불균형한 식단)
  8. 유전적/선천적 요인:
    • 매우 드물지만 특정 품종에서 유전적 신경병증이 보고될 수 있습니다.
  9. 특발성 (Idiopathic):
    • 다양한 검사에도 불구하고 명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

주요 증상:

손상된 신경의 위치와 종류에 따라 증상이 달라집니다. 특히 고양이에서는 당뇨병과 관련된 특징적인 증상이 자주 관찰됩니다.

  • 운동 신경 증상:
    • 발목 관절 이하로 주저앉아 걷는 자세 (Plantigrade stance): **매우 특징적인 증상 (특히 당뇨병성 신경병증)**입니다. 보통 발가락으로 걷는 고양이가 마치 사람처럼 발뒤꿈치(비절, hock)까지 바닥에 대고 걷습니다. 주로 뒷다리에서 나타납니다.
    • 뒷다리 약화: 가장 흔하게 시작되는 부위입니다. 점프하거나 계단을 오르내리기 어려워합니다.
    • 근육 위축: 특히 허벅지나 종아리 근육이 가늘어집니다.
    • 비틀거림, 보행 실조.
    • 근육 떨림.
    • 반사 저하 또는 소실.
    • 드물게 목소리 변화 (후두 마비).
  • 감각 신경 증상:
    • 통증 감각 저하 또는 소실: 특정 부위를 잘 느끼지 못해 다쳐도 인지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예: 발을 끌거나 상처가 나도 통증 반응이 약함).
    • 과민 반응: 특정 부위를 만지면 아파하거나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 이상 감각: 특정 부위를 지속적으로 핥거나 씹는 행동 (저림이나 따끔거림 때문일 수 있음).
  • 자율 신경 증상 (덜 흔함):
    • 동공 크기 이상 (Anisocoria)
    • 배뇨/배변 조절 어려움
    • 심박수 변화

진단: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상세한 병력 청취와 철저한 신경학적 검사가 필수적이며,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단계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1. 자세한 병력 청취: 증상 시작 시점, 진행 속도, 식이, 환경, 독극물 노출 가능성, 예방 접종 및 전염병 (FeLV/FIV) 검사 이력 등.
  2. 신체 검사 및 신경학적 검사: 걸음걸이 및 자세 평가 (특히 Plantigrade stance 확인), 반사 검사, 통증 감각 검사, 근육량 평가, 특정 신경 기능 평가 등.
  3. 혈액 검사: 전혈구 검사(CBC), 혈청 화학 검사 (특히 혈당, 신장 수치 확인), 전해질 검사, 갑상선 호르몬 검사, FeLV/FIV 검사, 톡소플라즈마 항체 검사 등.
  4. 소변 검사: 당뇨 확인 (뇨당, 케톤), 신장 기능 평가.
  5. 영상 검사:
    • X-ray: 뼈의 문제, 외상, 종양 의심 부위 확인.
    • 초음파: 복부 장기, 종양 등 확인.
    • MRI 또는 CT: 척수, 신경 뿌리, 뇌 또는 연부 조직 문제의 정밀 평가. 특히 종양이나 디스크 질환 등 구조적 문제 감별에 유용.
  6. 전기 진단 검사 (Electrophysiology):
    • 근전도 검사 (EMG): 근육의 비정상적인 전기 활동을 감지하여 신경 지배 문제를 확인.
    • 신경 전도 속도 검사 (NCS): 신경의 신호 전달 속도를 측정하여 말초신경 손상 여부 및 정도를 평가.
  7. 뇌척수액 (CSF) 검사: 중추신경계 또는 신경 뿌리 염증, 감염 감별.
  8. 신경 및 근육 생검: 염증, 변성, 종양 세포 등을 확인하기 위해 조직 검사를 시행할 수 있으며, 특히 원인이 불명확하거나 면역 매개 질환이 의심될 때 고려됩니다.

치료:

치료의 핵심은 원인을 찾아 교정하는 것입니다.

  1. 원인 질환 치료:
    • 당뇨병 관리: 인슐린 투여 및 철저한 혈당 관리, 적절한 처방 식이. 혈당이 잘 조절되면 신경 증상이 상당히 개선되거나 회복될 수 있습니다 (시간이 걸림).
    • 중독: 독성 물질 제거 및 해독 치료, 보존적 치료.
    • 외상: 필요한 경우 수술적 치료, 안정, 통증 관리, 재활 치료.
    • 감염: 원인균에 맞는 항생제, 항진균제, 항바이러스제 등 투여. (예: 톡소플라즈마 치료)
    • 면역 매개 질환: 스테로이드와 같은 면역 억제제 사용 고려.
    • 종양: 수술, 항암 화학 요법, 방사선 치료 등 종양의 종류와 위치에 따라 치료.
    • 영양 결핍: 해당 영양소 보충 (예: 티아민 주사).
  2. 대증 요법 및 지지 요법:
    • 통증 관리: 신경병증성 통증에 효과적인 약물 (예: 가바펜틴) 투여.
    • 물리 치료 및 재활: 근육량 유지 및 기능 회복을 위해 중요. 부드러운 마사지, 관절 운동, 보행 보조 등.
    • 환경 개선: 낮은 높이의 화장실 제공, 미끄러운 바닥 관리, 점프 없이 오르내릴 수 있는 환경 조성.
    • 간호 관리: 감각이 둔화된 발의 상처 예방 및 관리, 필요시 배뇨 보조, 그루밍 보조, 욕창 방지.
    • 영양 관리: 충분한 영양 공급 및 적절한 체중 유지.

예후:

예후는 원인 질환, 신경 손상의 정도, 진단 및 치료 시기, 고양이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 비교적 좋은 예후: 혈당 조절이 잘 되는 당뇨병성 신경병증 (회복에 수개월 소요될 수 있음), 티아민 결핍증, 조기에 치료된 일부 감염증이나 중독.
  • 불확실하거나 나쁜 예후: 악성 종양, 심각한 외상으로 인한 영구적인 신경 손상, 진행성 퇴행성 질환, FIV/FeLV 관련 신경 질환,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특발성 또는 면역 매개성 질환.

신경 세포는 재생 및 회복 속도가 매우 느리므로, 치료와 관리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일부 신경 손상은 영구적으로 남을 수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고양이가 뒷다리를 약하게 쓰거나, 발목을 땅에 대고 걷거나(Plantigrade stance), 특정 부위를 과도하게 핥는 등 말초신경 장애가 의심되는 증상을 보인다면, 신속하게 동물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원인을 진단받고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당뇨병은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가 신경 합병증 예방 및 개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