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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구강(oral cavity)과 인두(pharynx) 질병

아랑드롱드롱 2025. 4. 2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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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고양이의 구강과 인두 질환에 대해 구조별로, 질환별로 임상증상, 진단, 치료를 중심으로 상세하게 설명드릴게요. 고양이는 개보다 통증 표현이 적고, 구강검사에 민감하여 질환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세심한 관찰과 영상 진단이 중요합니다.


I. 고양이의 구강 질환 (Oral Diseases in Cats)

1. 치주병 (Periodontal disease)

  • 원인: 플라그 및 치석 축적 → 세균 침투 → 치은염과 치주염
  • 증상: 구취, 잇몸 출혈, 이물감으로 음식 씹기 기피, 침 흘림, 체중 감소
  • 진단: 구강 검사(진정 필요), 치과 방사선
  • 치료: 스케일링, 발치, 항생제, 구강 소독제(클로르헥시딘 등), 식이 조절

2. 만성 치은구내염-치주염 증후군 (Chronic gingivostomatitis)

  • 중요성: 고양이에게서 매우 흔하며 치료가 어려운 염증성 질환
  • 원인: 면역 매개성, 바이러스(FHV-1, FCV, FeLV, FIV), 치주 질환 관련
  • 병변 부위: 구강 점막 전체, 특히 구개인두궁(faucial pillars)
  • 증상:
    • 극심한 통증 → 식사 거부, 타액 과다, 구취, 체중 감소
    • 입 주위 손질 감소, 공격성 증가
  • 진단: 임상 소견, 조직검사, 바이러스 검사
  • 치료:
    • 1차적: 구강 위생 관리 + 항생제 + 스테로이드 또는 사이클로스포린
    • 2차적: 발치 (부분 발치 또는 전치 발치) – 가장 효과적!
    • 보조요법: 인터페론-오메가, PRP 치료, 레이저 치료

3. 치아흡수병 (Tooth resorption, 이전의 FORL)

  • 병태생리: 치아 구조의 파괴 → 치수강까지 파급
  • 유형: Type 1 (염증성), Type 2 (비염증성, idiopathic)
  • 증상: 치아 통증, 잇몸에서 피, 식사 거부, 잇몸 증식
  • 진단: Dental X-ray (파노라마), 탐침 검사
  • 치료: 병든 치아 발치 (Crown amputation은 Type 2에서만 가능)

4. 고양이 구강종양 (Oral Tumors in Cats)

  • 악성이 대부분
  • 종류:
    • 편평상피세포암(SCC): 가장 흔하고 공격적, 턱뼈 침범 많음
    • 섬유육종(Fibrosarcoma)
    • 악성흑색종(Melanoma): 드묾
  • 증상: 식욕 부진, 침흘림, 안면 비대칭, 출혈
  • 진단: 생검 + CT/MRI를 통한 전이 및 뼈 침범 평가
  • 치료: 외과 절제 (광범위), 방사선, piroxicam(소염), 면역요법

5. 타액선 질환

  • 침저류낭(sialocele), 염증(sialadenitis) 드물게 발생
  • 증상: 경부 종창, 삼킴 곤란
  • 치료: 침샘 제거술

II. 고양이의 인두 질환 (Pharyngeal Diseases in Cats)

1. 인두염 (Pharyngitis)

  • 원인: 바이러스성 상기도 감염 (FHV-1, FCV), 세균, 진균
  • 증상: 삼킴 시 불편감, 식욕 부진, 기침, 구토
  • 진단: 구강-인두 내시경, PCR/배양
  • 치료: 원인에 따라 항생제/항바이러스제, 진통제, 보조면역치료

2. 인두 이물 (Foreign body in pharynx)

  • 종류: 실, 바늘, 뼈 조각
  • 증상: 갑작스런 타액 과다, 구토 시도, 침울, 경부 통증
  • 진단: 방사선, 내시경
  • 치료: 내시경 또는 수술로 이물 제거

3. 인두 종양

  • 종류: 림프종, 편평상피세포암 등
  • 증상: 삼킴 곤란, 호흡곤란, 체중 감소
  • 진단: 내시경 생검, CT
  • 치료: 종양 유형에 따라 수술/화학요법/방사선

4. 연하곤란의 신경성 원인

  • 예시: 두개신경 마비 (설인신경, 미주신경 등), 다발성 신경염
  • 증상: 음식 흘리기, 흡인성 폐렴, 체중 감소
  • 진단: 신경학적 검사, 연하조영술(VFSS)
  • 치료: 원인 치료 + 지지적 처치 (영양관리, 위루관 설치)

정리: 고양이 구강/인두 질환 접근법

검사 방법                                     설명

 

진정 후 구강검사 통증이 심해 자세한 검사는 진정 또는 마취 후 실시
Dental X-ray 치근, 흡수병, 종양 확장 평가에 필수
내시경 인두 및 후두부 이물, 염증, 종양 진단
조직검사 만성 구내염/종양 감별
바이러스 검사 FIV, FeLV, FCV 등 확인 필요

 

 

 

고양이의 구강(입 안)과 인두(목구멍 부분)에 발생할 수 있는 질병들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고양이는 구강 통증을 잘 숨기는 경향이 있어 보호자가 문제를 인지했을 때는 이미 질병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으므로, 평소 세심한 관찰과 정기 검진이 매우 중요합니다.

 

고양이 구강 및 인두 질병의 일반적인 증상:

 

강아지와 유사한 증상도 있지만, 고양이에게 더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증상들도 있습니다.

  • 구취 (입 냄새):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이상 신호입니다.
  • 침 흘림 (과도하거나 피가 섞인 침): 통증이나 염증을 시사합니다.
  • 식욕 변화:
    • 식욕 부진 또는 거부: 특히 건사료를 먹기 힘들어하거나, 밥그릇 앞에서 망설이는 모습을 보입니다.
    • 음식물을 입에 넣었다 뱉는 행동: 씹을 때 통증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 물을 마시는 방식 변화: 입을 대기 힘들어할 수 있습니다.
  • 씹는 모습의 변화: 한쪽으로만 씹거나, 음식을 삼키기 어려워 보입니다.
  • 체중 감소: 식욕 부진이 지속될 경우 나타납니다.
  • 그루밍 감소 또는 중단: 입이 아프면 몸단장을 하기 힘들어 털이 엉키고 지저분해질 수 있습니다.
  • 입 주변을 만지는 것을 싫어함: 통증으로 인해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 입이나 얼굴 주변을 앞발로 자주 문지름: 불편함을 표현하는 행동입니다.
  • 잇몸이나 구강 점막의 변화: 붉어짐(발적), 부어오름(종창), 출혈, 궤양 등이 보입니다.
  • 이빨의 변화: 치석 축적, 변색, 파절, 흔들림, 빠짐.
  • 숨거나 활동량 감소, 성격 변화: 통증으로 인해 예민해지거나 무기력해질 수 있습니다.
  • 재채기, 콧물, 코골이(Stertor): 인두나 비강 뒤쪽 문제와 관련될 수 있습니다 (예: 비인두 폴립).
  • 캑캑거리거나 헛구역질: 인두 자극이나 이물 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요 구강 및 인두 질병:

  1. 치주 질환 (Periodontal Disease - 치은염/치주염):
    • 고양이에게 매우 흔한 질병입니다. 플라크(치태)와 치석이 쌓여 잇몸 염증(치은염)을 일으키고, 심해지면 치아 지지 조직(치주인대, 치조골)을 파괴하여 치주염으로 진행됩니다.
    • 원인: 구강 내 세균, 플라크/치석 축적, 유전적 소인, 다른 질병(FIV, FeLV, 당뇨, 신부전 등), 면역력 저하.
    • 증상: 구취, 잇몸 발적/부종/출혈, 치석, 이빨 흔들림, 식욕 부진.
    • 치료: 마취 하 스케일링 및 폴리싱이 필수적입니다. 치주낭 평가 및 세척, 필요한 경우 발치가 중요합니다. 항생제 처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예방: 정기적인 양치질 (가장 중요하지만 고양이는 어려울 수 있음), 덴탈 사료/간식, 정기적인 구강 검진 및 전문적인 치과 관리.
  2. 고양이 만성 치은 구내염 (Feline Chronic Gingivostomatitis - FCGS):
    • 고양이에게 특징적이며 매우 고통스러운 질환입니다. 잇몸뿐 아니라 볼 점막, 목구멍 뒤쪽(후구치 점막) 등 입안 전체에 걸쳐 만성적인 심한 염증과 궤양이 발생합니다.
    • 원인: 정확한 원인은 복합적이나, 치아 표면의 플라크에 대한 면역계의 과민 반응이 주된 원인으로 생각됩니다. 칼리시바이러스(Calicivirus), 허피스바이러스(Herpesvirus), FIV/FeLV 감염 등이 관련될 수 있습니다.
    • 증상: 극심한 통증, 심한 구취, 피 섞인 침 흘림, 식욕 부진 또는 완전 거부, 체중 감소, 그루밍 중단, 매우 붉고 증식되거나 궤양성인 구강 점막(특히 어금니 뒤쪽).
    • 진단: 특징적인 임상 증상, 다른 질환 배제, 바이러스 검사, 때로는 조직 검사. 치과 방사선으로 치아 상태 평가가 필수적입니다.
    • 치료: 매우 어렵고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전발치(Full Mouth Extraction) 또는 후구치 발치(Caudal Mouth Extraction)**가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간주됩니다. 통증 관리(진통제), 항생제(2차 감염 관리), 스테로이드나 사이클로스포린 같은 면역억제제, 인터페론 등이 사용될 수 있으나 부작용과 효과에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3. 치아 흡수성 병변 (Tooth Resorption - TR / FORL):
    • 성묘 고양이에게 매우 흔하며, 고양이 자신의 세포(파치세포)가 치아 구조(주로 치경부나 치근)를 파괴하고 흡수하는 질환입니다. 충치와는 다릅니다.
    • 원인: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염증, 면역 반응, 식이, 유전 등 다양한 요인이 관련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 증상: 초기에는 증상이 없을 수 있습니다. 병변이 진행되면 통증(씹을 때 움찔거림), 침 흘림, 식욕 부진, 특정 치아 주변 잇몸의 과증식이나 발적이 보일 수 있습니다. 치아에 분홍색 점이나 구멍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 진단: 치과 방사선(X-ray) 촬영이 필수적입니다. 눈으로 보이는 것보다 병변이 심한 경우가 많고, 잇몸 아래에서 시작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 치료: 영향받은 치아의 발치가 유일하게 효과적인 치료법입니다. 병변의 유형과 정도에 따라 발치 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4. 구강 종양 (Oral Tumors):
    • 고양이 구강 종양은 악성인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흔한 악성 종양은 편평상피암(Squamous Cell Carcinoma - SCC)이며, 주로 혀 밑, 잇몸, 편도 등에 발생합니다. 섬유육종(Fibrosarcoma)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양성 종양은 상대적으로 드뭅니다.
    • 원인: 정확한 원인은 불분명하나, 환경적 요인(간접흡연 노출 등)이 관련될 수 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 증상: 입 안의 덩어리, 얼굴 부종이나 비대칭, 구취, 침 흘림(피 섞임), 식사 곤란, 체중 감소, 이빨 흔들림. SCC는 발견 시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 진단: 시진 및 촉진 후 조직검사(Biopsy)가 필수적입니다. 종양의 침습 범위와 전이 여부 평가를 위해 X-ray, CT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치료: 종양의 종류, 크기, 위치, 전이 여부에 따라 결정됩니다. 수술적 제거(SCC는 완전 제거가 어려운 경우가 많음), 방사선 치료, 항암 치료 등이 고려될 수 있으나, 특히 SCC의 경우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5. 치아 파절 (Tooth Fracture):
    • 딱딱한 것을 씹거나 외상(낙상 등)으로 인해 이빨이 부러지는 경우입니다. 특히 송곳니가 흔하게 파절됩니다.
    • 증상: 통증, 침 흘림, 식욕 부진, 부러진 이빨 조각. 신경(치수)이 노출되면 감염 및 통증이 심합니다.
    • 치료: 파절 정도와 신경 노출 여부에 따라 발치 또는 신경치료(전문 치과 진료 필요)를 고려합니다.
  6. 인두염/편도염 (Pharyngitis/Tonsillitis):
    • 목구멍이나 편도의 염증으로, 주로 상부 호흡기 감염(칼리시바이러스, 허피스바이러스 등)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증상: 캑캑거림, 헛구역질, 삼킴 곤란, 식욕 부진, 열, 목소리 변화.
    • 치료: 원인 치료(항생제, 항바이러스제 등), 소염진통제, 수액 처치 등 대증 치료.
  7. 비인두 폴립 (Nasopharyngeal Polyp):
    • 주로 어린 고양이에게 발생하는 양성 종양성 덩어리로, 중이(가운데귀)나 유스타키오관에서 시작하여 비인두(코 뒤쪽과 목구멍 사이 공간)로 자라납니다.
    • 증상: 코골이 같은 호흡음(stertor), 콧물, 재채기, 삼킴 곤란, 만성 귀 감염(중이염/내이염), 머리 기울임, 안구 진탕 등 신경 증상(귀 안쪽으로 자랄 경우).
    • 진단: 마취 하 구강 검사(연구개 뒤쪽 확인), 내시경, CT/MRI.
    • 치료: 수술적 제거(견인 제거술 또는 더 근본적인 Ventral Bulla Osteotomy). 재발 가능성이 있습니다.

진단 및 치료:

  • 정확한 진단: 수의사는 병력 청취, 세심한 구강 검사(종종 마취 필요), 치과 방사선 촬영, 필요한 경우 조직 검사, CT 등의 영상 진단, 혈액 검사 등을 통해 원인을 파악합니다.
  • 마취의 중요성: 고양이 구강 및 인두 질환의 정확한 평가와 치료(스케일링, 발치, 수술 등)를 위해서는 안전한 마취가 필수적입니다.
  • 치료 접근: 원인 질환에 따라 맞춤형 치료 계획이 수립됩니다. 치과 처치, 약물 치료(항생제, 소염진통제, 면역억제제 등), 수술, 방사선 치료, 영양 관리, 통증 관리 등이 포함됩니다.

예방 및 관리:

  • 정기적인 구강 검진: 최소 1년에 한 번은 동물병원에서 구강 상태를 점검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가정 내 구강 관리: 가능하면 매일 양치질을 시도하고, 어렵다면 덴탈 관리용 사료나 간식을 활용합니다. (효과는 양치질보다 제한적)
  • 균형 잡힌 영양: 건강한 면역 체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조기 발견 노력: 구취, 침 흘림, 식욕 변화 등 작은 변화라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이상 시 즉시 수의사와 상담합니다.

고양이의 구강 및 인두 건강은 전반적인 건강과 삶의 질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통증을 잘 표현하지 않는 고양이의 특성을 이해하고, 정기적인 관리와 검진을 통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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